음악이야기

빈지노 - 트레인(ft. 씨잼)

0강귤0 2024. 5.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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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한 음악에 꽂히면 며칠을 그 음악만 주구장창 듣는데, 이번에는 그 며칠을 뛰어넘은 1주일을 넘긴 노래이다. 그만큼 좋다고 자부할 수 있는 노래이다.

 

 사실 빈지노의 노비츠키 앨범을 안 들어봤다. 나왔다는 것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을래나? 내 정신에 노비츠키는 거의 없다시피 했고 나름 바쁘기도 했다. 그리고 원체 신곡을 찾아 듣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에서야 알게 된 train을 어떠한 경위로 이 음악을 알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그냥 유튜브 알고리즘 (유튜브 뮤직) 에 의해 알게 되었는데, 아 유튜브 뮤직 앞으로는 믿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Intro: C JAMM]
Yeah, oh, oh, oh, oh
Yeah, oh, oh, oh, oh
Yeah, oh, oh, oh, oh
Yeah, yeah, ooh, ooh, ooh

[Chorus: Beezino]
I might got Rona
약 입에 털어 넣어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You might got Rona
약 입에 털어 넣어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Verse 1: Beenzino]
친구, 나는 배부른 걸 모르고 살았어
어른이 주면 무조건 받는 건 줄 알았어
계란 껍질 속 어떤 조언은 too hard boiled
어떤 건 톡, too softy
씹고, 나는 배부른 걸 모르고 살았어
어른이 주면 무조건 받는 건 줄 알았어
계란 껍질 속 어떤 조언은 too hard boiled
어떤 건 톡, too softy
내 치킨마요
학원 끝나고
시험이 끝나고
I'll be home, 홍대에서 몇 캔
내 걱정마요
사업 끝나고
시합이 끝나고
I'll be home, one day, after away game
[Chorus: Beenzino]
I might got Rona
약 입에 털어 넣어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Baby는 서울에 혼자
나는 기차의 손잡이
남았네 이제 또 혼자
창가에 눈

[Verse 2: Beenzino]
탈선하네 탈선
기억에 마이크 대고 tune을 걸었네
I don't know, 시간이 어디로 갔는지
날 추적해 보면 혈흔은 온 사방에
사격에 소질 없어, 버릇이 살아있네
부모님 눈물이 눈에 튀어
가끔은 내 gore-tex도 젖네
이럴 거면 가는 길에 버려야겠어, man
아주 짧아진 낮 탓에 나 nostalgic하네
살았지 최대한 내 선에선 정직하게
선도 넘긴 넘어
I hope, I could've been perfect
하늘에 익성 쌤이 보고 계실까? Ay
'아이구, 저 새끼... 화실 빠지고 허구한 날 rap'
콧방귀 끼실까? 쌤
[Verse 3: C JAMM]
폭죽이 없이는 내 얘기도 없지
어, 그대로 매일 낮 밤
모든 게 변해도 우리 의린 엽
쟤넨 비닐에 담가
예전엔 전부 아껴 썼지
되돌아보는 그 기분 알지
이젠 먼지 같은 게 나를 배려
뭐가 뭔지 모르겠네, 걍 버려
삑삑삑, 선을 넘지 넘
아직 기억이 나네, 잠도 오긴 오네
가끔이잖아, 할머니들껜 웃어보여
이기기 위해서 누군가를 조졌어요
왜냠, ooh (Ooh, ooh, ooh)
이젠 그냥 평범 (Ooh, ooh, ooh)
균형 같은 거일 걸 (Ooh, ooh, ooh)
버스에서 적었던 (Ooh, ooh, ooh)
얘긴 다 서랍 속 (Ay, yeah)
나무처럼 지나간 걸로 쳐
그 모든 게 사진이 될 건 아니었어
난 기억만큼 가끔 후회가 와
내 오답이 노트를 찾았나 봐

[Outro: C JAMM]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가장 좋은 파트는 '내 오답이 노트를 찾았나 봐'이다. 현재 힙합에 빠질랑 말랑 하는 중인데, 힙합은 정수는 가사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최근에서야 새삼 하게 되었다. 그런고로 이센스의 음악도 좋아하나보다.